2018년 8월 8일
미국 온 지 딱 1년째 되는 날. 학부 졸업 예배 때 받은 글귀를 이제야 액자 사서 걸어둔다.
나 염려하잖아도 내 쓸 것 아신다는 진리가 지난 1년간 나를 자유케 했다. 때마다 시마다 도우시는 그 손길이 얼마나 섬세하신지.
이사갈 집 찾고 있을 때 과 친구가 하우스메이트 제안해주고, 침대랑 책상은 어디서 사지 고민하고 있을때 교회 집사님께서 나눔하시는 분 소개해주시고. 그 가구는 또 어떻게 옮길지 생각하기도 전에 트럭 모는 미국교회 친구한테서 기도제목 나눠달라는 연락을 받고. 생각보다 너무 크고 무거워서 여자 셋이서는 옮기지도 못했을 텐데 때마침 도와줄 다른 친구들이 있었던 것도. 요몇달 이사 관련한 일만 이러니 1년을 다 돌아보면 어마어마하다. 경험하고 또 경험해도 늘 놀랍고 새로운 하나님!
.내 뜻보다 더 깊고 높은, 그러나 더 단순한 하나님의 진리 가운데 앞으로의 삶도 맡겨드려야겠다. 그 진리 앞에 서면 두려울 게 없다. 그 진리가 참으로 나를 자유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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