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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찬양3

낮고 천한 곳 오시었네 (feat. 문용빈) www.youtube.com/watch?v=sF-t1UR7Bzs 아직 실행에는 못 옮기고 있지만 '레터링 타투 몸에 새기기' 를 위시리스트에 넣어둔 지 꽤 된다. 몸과 마음에 평생토록 새겨두고 싶은 문구도 정해두었으니 준비는 다 된 셈이다. Simul Justus et Peccator. "의인이자 죄인" 이라는 뜻이므로 몸 어디에 새긴다 한들 평생 후회할 일은 없을 문구다. 예수 그리스도를 주로 영접한 자들에게는 죽는 날까지 변함없는 진리이니까. 믿음으로 말미암아 거듭난 사람의 삶은 이전과 다르게 바뀌기 마련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육신을 입고 사는 현생 동안 '죄인' 이라는 근본 속성은 변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제 아무리 예수 믿고 변화된 사람이라도 변화된 모습과 행위 그 자체를 내세우며 스스로를 의롭.. 2021. 5. 11.
믿음은 (feat. 류화평) https://www.youtube.com/watch?v=1LxUEtIYaaY&ab_channel=STiLLpraise%2F%EC%8A%A4%ED%8B%B8%ED%94%84%EB%A0%88%EC%9D%B4%EC%A6%88 요새 하고 있는 작업 중 하나가 개념의 measurement 를 정립하는 일이다. 가령 '사랑'을 측정한다고 해보자. 상대가 나를 사랑하는지 알고 싶을 때 '너 나 사랑해?' 라고 물어보는 직접적인 방법이 있겠지만 순간적인 대답은 누군들 번지르르하게 못하랴. 그 사람이 평소에 어떤 행동을 하는지, 어떤 말들을 주로 쓰는지, 어떤 모습으로 나를 대하는지가 '사랑'을 측정하는 게이지가 될 수 있다. 이런 걸 사회과학에서는 behavioral measurement 라고 한다. 여러 가지 항목.. 2021. 1. 30.
주 찬란함 https://www.youtube.com/watch?v=MfhbdcwsMbY 위싱찬양팀에서 창작 ccm 앨범을 제작하기로 한 후 멤버들은 각자의 고백으로 가사를 쓰는 작업부터 시작했다. 시적 고백 자체를 처음 해보는 것이었기 때문에 다들 고민이 많았다. 지금 와서 완성된 곡들을 하나씩 묵상하노라면 그 안에 담긴 이야기와 마음이 얼마나 다 제각각 진실된 것들인지 느껴져 뭉클할 때가 많다. 멤버들 모두에게 첫 프로젝트였던 만큼 가장 절절하고 생생한 마음을 담았던 것 같다. 노력하지 않아도 자신의 색깔과 성향이 묻어났기에 곡 초안을 처음 나누면서 서로 많이 웃었던 기억도 난다. 어떤 고백을 찬양으로 만들까 고민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른 건 연희관 벤치에서의 에피소드였다. 햇볕이 쨍한 어느 가을날, 약간 다운된.. 2020. 5. 21.